혹시 여러분은 조선시대 한강 마포나루를 아시나요? 지금의 서울 마포구 일대였던 이곳은 조선시대 모든 돈과 물자가 모여드는 경제의 심장부였습니다. 그런데 만약 이 푸르던 강물이 탁류로 변해버렸다면 어떤 일이 벌어졌을까요?
바로 이 흥미진진한 상상에서 시작된 드라마가 있습니다. 디즈니+에서 2025년 9월 26일 공개 예정인 대한민국의 액션 사극 드라마 '탁류'가 바로 그 주인공입니다.

📺 화제의 중심, 디즈니+ 최초 오리지널 사극의 탄생
천만 감독과 대박 작가의 만남
여러분, 영화 '광해, 왕이 된 남자'를 기억하시나요? 천만 관객을 돌파하며 한국 영화사에 한 획을 그었던 그 작품의 추창민 감독이 드라마로 돌아왔습니다. 그것도 평범한 드라마가 아닌, 디즈니+ 최초 오리지널 사극 시리즈로, '광해, 왕이 된 남자'의 추창민 감독과 '추노'의 천성일 작가가 만나 탄생한 화제의 작품입니다.
천성일 작가를 모르시는 분들을 위해 덧붙이자면, 2010년 방영된 '추노'로 전국을 들썩이게 했던 바로 그 작가입니다. 무려 15년 만에 사극으로 복귀한 그의 손끝에서 어떤 이야기가 펼쳐질지, 벌써부터 기대가 됩니다.
🎬 9부작으로 완성되는 거대한 서사
공개 일정과 시청 방법
총 9부작으로 9월 26일 첫 에피소드 공개를 시작으로 매주 금요일 나머지 에피소드가 공개되는 '탁류'는 특별한 공개 방식을 채택했습니다. 2025년 9월 26일 금요일 오후 4시(한국 기준) 첫 공개 예정이며, 첫날에는 무려 3화가 한꺼번에 공개되고, 이후 매주 금요일 2화씩 추가됩니다. 따라서 마지막 회차인 9부작은 10월 17일에 마무리됩니다.
이런 파격적인 공개 방식은 최근 OTT 플랫폼의 트렌드를 반영한 것으로, 시청자들의 몰입감을 극대화하려는 전략으로 보입니다. 첫 주에 3편을 한꺼번에 볼 수 있다니, 주말이 기다려지지 않나요?
🎭 주목할 만한 캐스팅과 캐릭터
로운의 180도 변신

아이돌 출신 배우 로운의 변신이 화제입니다. 로운의 경우 깔끔한 아이돌 이미지에서 완전히 벗어나 거친 왈패의 모습으로 변신해 연기자로서의 새로운 면모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제작발표회에서 로운은 "28살에 할 수 있는 최선의 연기를 했다"며 강한 자신감을 드러냈는데요. 과거를 감춘 채 왈패로 살아가는 장시율이라는 복잡한 캐릭터를 어떻게 소화했을지 궁금증을 자아냅니다.
신예은의 당찬 여성 캐릭터

최은은 처음에는 철부지 막내딸로 보이지만, 남다른 장사 수완으로 주체적인 삶을 사는 여성으로 성장하는 인물로, 신예은은 사랑스러우면서도 당찬 본연의 에너지를 캐릭터에 덧입혀 매력적으로 그린다고 평가받고 있습니다.
특히 신예은은 부산국제영화제에서 기예르모 델 토로 감독과의 애교 배틀로 화제가 되며 작품 홍보에 큰 역할을 했다는 후문입니다. 이런 밝은 에너지가 극중에서는 어떻게 발현될지 기대됩니다.
박서함과 조연 배우들의 시너지
청렴한 포도청 관리 정천 역의 박서함을 비롯해, 일꾼들 앞에서는 비열한 카리스마를 드러내지만, 다른 왈패들 앞에서는 비굴해지고 잔머리를 굴리는 하찮은 사람이 되는 박무덕의 이중적인 면모를 완벽하게 살려낸 박지환의 공이 크다. 캐릭터가 마냥 얄밉지도, 마냥 불쌍하지도 않게 그려진 데는 균형을 맞춰 연기한 박지환의 공이 크다. 그 시절 왈패들의 모습에 입체감을 더하기 위해 없어서는 안 될 배우라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 드라마의 핵심 메시지와 관전 포인트

하층민의 삶을 조명하다
추창민 감독은 제작발표회에서 "기존 사극들이 왕이나 귀족 계급에 포커싱을 많이 했다면 이번 작품은 하층민의 삶을 바라보는 것이 좋았다"며 작품 선택의 계기를 밝혔습니다. 이는 기존 사극의 관점을 뒤바꾼 신선한 접근으로, 역사 속 소외된 계층의 이야기에 주목한 의미 있는 시도입니다.
조선시대 경강을 배경으로, 그곳에서 살아가는 왈패, 상인, 일꾼들의 치열한 생존기가 펼쳐집니다. 이들은 단순히 살아남기 위해서가 아니라, '사람답게' 살기 위해 몸부림치는 인물들입니다.
현대적 의미를 담은 사극
탁류는 단순한 로맨스나 액션 드라마를 넘어서 각기 다른 배경과 꿈을 가진 인물들이 혼탁한 세상 속에서 자신만의 길을 찾아가는 성장 드라마입니다. 왈패 시율은 과거의 상처를 안고 살아가면서도 새로운 희망을 찾으려 하고, 상인 최은은 남성 중심 사회에서 자신의 뜻을 관철시키려 노력하며, 관리 정천은 부패한 세상을 바로잡으려는 이상을 품고 있습니다.
이런 설정은 현대를 살아가는 우리들에게도 많은 공감을 불러일으킬 것 같습니다. 각자의 방식으로 불공정한 세상과 맞서 싸우는 청춘들의 이야기는 시대를 초월한 울림을 전달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 제작 비하인드와 감독의 열정
세심함의 극치를 보여준 추창민 감독
신예은에 따르면 지나가는 낙엽만 봐도 혹시 이것이 '탁류'에 어울릴지 그 여부를 고민했던 연출가라는 것이다. 신예은은 "섬세하다고 생각했지만, 그 이상으로 더 섬세한 분이셨다"며 "스윗한 분이라 감독님 자리에 낙서하고 가도 '오구오구' 해 주셨다"고 전했습니다.
이런 디테일에 대한 집착은 작품의 완성도를 높이는 핵심 요소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영화 감독 특유의 섬세한 미장센과 사극 특유의 시대적 고증이 만나 어떤 시너지를 낼지 기대가 됩니다.
역사적 고증과 창작의 균형
천성일 작가는 "사서에 나와 있는 부분에 대해서는 정확하게 쓰려고 노력한다. 주변에서 사극에 대해 우려하시는 분들이 많지만 최대한 역사에 기록된 그대로 쓸 것이다"라며 드라마적 상상력에 역사를 이용하지 않을 것임을 밝혔습니다.
이는 최근 역사 왜곡 논란에 휩싸인 일부 사극들과는 확실히 다른 접근입니다. 픽션이면서도 시대적 리얼리티를 놓치지 않겠다는 제작진의 의지가 엿보입니다.
🔮 시즌2 가능성과 향후 전망
확장 가능한 세계관
제작발표회에서 추창민 감독은 "1부~9부 완결 구조지만, 충분히 확장 가능한 이야기다"라고 언급했습니다. 즉, 이번 시즌은 명확히 완결되지만 흥행 성과에 따라 시즌2나 스핀오프가 추진될 수 있다는 의미입니다. 특히 조선 중기라는 배경과 '경강 탁류'라는 설정은 후속 서사 확장에도 적합해, 시즌제화 가능성이 크다고 볼 수 있습니다. 디즈니+는 이미 다른 한국 오리지널 시리즈에서도 시즌제를 검토한 전례가 있기 때문에, 만약 탁류가 흥행한다면 곧바로 시즌2 제작 소식이 이어질 가능성도 있습니다.
이는 K-콘텐츠의 글로벌 확산이라는 측면에서도 의미가 큽니다. 한국 전통 사극이 글로벌 OTT 플랫폼을 통해 전 세계로 뻗어나갈 수 있는 기회가 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 마치며: 새로운 사극의 시대를 열다
'탁류'는 단순한 드라마 그 이상의 의미를 지닙니다. 탁류는 디즈니+의 최초 오리지널 사극 시리즈라는 점에서도 의미가 큽니다. 글로벌 OTT 플랫폼이 한국의 전통 장르인 사극에 투자하며 K-콘텐츠의 세계적 확산에 기여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상징적인 작품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추창민 감독의 영화적 연출력, 천성일 작가의 탄탄한 스토리텔링, 그리고 젊은 배우들의 열정적인 연기가 만나 어떤 화학작용을 일으킬지, 9월 26일 그 첫 장면이 공개되는 순간이 기다려집니다.
혼탁한 세상 속에서도 자신만의 길을 찾아가려는 청춘들의 이야기, '탁류'.
과연 이들은 탁류 속에서 맑은 물길을 찾을 수 있을까요? 아니면 그 탁류 자체가 새로운 시대를 여는 거대한 물결이 될까요?
여러분도 디즈니+에서 이 특별한 여정에 함께 하시길 바랍니다. 조선시대 경강의 거친 물살 속으로, 우리 함께 뛰어들어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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